영화&드라마

[타임슬립/일본영화]시간여행로맨스3편 2탄

인더가 2021. 1. 1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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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레이첼 맥아담스주연의 시간여행 영화 3개 리뷰를 포스팅했었는데요

(레이첼 맥아담스 시간여행영화 3편소개 포스팅)

이번엔 일본영화중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이 담긴 타임슬립영화 3편을 소개합니다. 따뜻한 일상생활속 본위기가 좋아 가족과 보기에도 너무 좋고 바쁜 나날에 지칠때 힐링영화로도 좋습니다. 


나는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My tomorrow, your yesterday)

소설 원작 영화로 많은 호평을 받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아름답고 강렬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시간이동 소재라 하면 지루한 소재라 생각들수도 있지만 남자와 여자의 시간이 반대로 이동한다는 특이한 소재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이 예고편을 보고 영화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반대로 흐른다는 소재와 무언가를 감추는듯한 여주인공의 오묘한 연기에 신비로움이 가득 차 있었고 지나칠수가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아름다운 시작이 다른 누군가에겐 오지 않았으면 하는 이별이라면 너무나 슬플것 같습니다.

정말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는 아름다운 연인인데 이런 연인들에게 30일밖에 주어지지않고 이별이 온다는게 너무나 슬펐습니다. 정말 울고싶을 때 눈물을 왈칵 쏟을 수 있는 영화에요. 소설원작 영화이므로 책으로도 볼수 있습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7년 개봉한 영화로 꽤 오래된 일본 애니매이션이죠. 한때 제목을 줄여 "시달소"로 유행했었어요. 같은 학교의 친한 친구에게 고백을 받는 주인공 마코토. 어느날 우연히 얻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으로 친한친구의 고백과 학교에서의 여러 실수들을 피하는데요, 학생이라면 누구나 있을법할 피하고싶은 순간, 또는 되돌리고싶은 순간을 맞이했을 때 느끼는 감정을 잘 표현해서 인기를 끌지 않았나 싶어요. 

소설은 1967년에 나온 성장소설인데, 60년대에 했던 상상도 대단했고 40년이 지난 소설을 영화화했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영화의 결말과 소설의 결말이 거의 같은데 이건 의도한것 같았고 조금 어렵게 느낄 수도 있어요. 그러나 꼭 결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영화의 감성적인 부분 등에 공감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Time waits for no one"이라는 명언을 남겼었죠. 성장소설이 원작인 작품답게 교훈을 주는 느낌이 뚜렷합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소재 때문에 SF, 판타지로 분류되지만 원작은 사춘기 소녀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것에 느끼는 감정을 잘 담아낸 소설입니다. 여러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청소년들은 물론, 난감한 상황들을 맞이하는 성인들에게도 적절한 영화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

포스터 일본 원작(왼쪽), 한국 리메이크작(오른쪽)

2005년 일본에서 개봉하고 호평을 받았던 영화에요. 가족에 대한 애정, 특히 모성애가 강하게 들어나는 영화입니다. 인기가 많아 13년이 지난 2018년 한국에서 리메이크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시간을 이동하는 어머니 역할을 맡은 일본배우 "다케우치 유코"와 한국배우 "손예진" 모두 연기를 잘 소화했다는 호평을 받았죠. 

가족의 끈끈한 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였는데요, 특별한 날이나 가족모임이 있을때 꼭 보시길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16년전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 앞으로도 인기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부부의 과거를 회상하며 과거 장면들을 현재와 기가막히게 배치하여 몰입감을 극대화시켜 크게 공감할 수 있어요.

특히 이별하는 마지막 장면에선 이별의 아픔에 공감되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슬픔에 빠져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남편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기적같은 이야기를 보며, 같은 감정을 느끼고 같이 위로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따뜻한 영화였어요.


이상 시간이동에 관한 영화들을 살펴보았는데 이번 추천작들의 공통점은 일본영화들의 강점인 서정적이고 따뜻한 감성과 일상속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담아냈다는 거에요. 힘들고 지칠때 이런 따뜻한 영화를 보며 위로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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