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2020영화]클로젯(The Closet) 리뷰_얼마나 무서울까, 후기, 줄거리

인더가 2020. 4. 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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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 개봉한 미스터리 영화. 클로젯(The Closet)은 옷장(벽장)이라는 뜻이다.

 

유명한 배우 "하정우"와 작년 김남길(작년 연기대상 수상)이 주연으로 출연하여 관심이 갔다.

 

개인적으로 하정우의 연기를 매우 좋아하고 왠만하면 영화를 챙겨보려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무서운 영화는 좋아하지 않지만 클로젯을 관람 하였다.

 

이전에 본 하정우 배우의 영화는 "백두산"이었는데, 가족에대한 애틋함이 드러나는 하정우의 연기가 매력적이었다.

 

"클로젯"도 딸이 있는 역할로 출연하여 백두산때의 느낌을 기대하며 영화를 보러갔다.


클로젯(The Closet)

관객수1,269,082명 (4월기준)

러닝타임 98분

 

우선 100만명은 넘겨 "망한 영화"라는 타이틀은 갔지 않았지만, 손익분기점(200만)은 넘기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공포영화라 관객수가 적은걸 감안하고 코로나때문에 영화 관람객이 많이 줄어든 현 시점에선

 

120만명이면 성공적이란 생각이 든다.

 

100만 관객돌파(하정우, 김광빈, 김남길)


 

줄거리

 

어린 딸 이나와 아내가 있던 건축가 상원(하정우).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우울증을 얻어 약을 달며 사는중에 공기좋은 시골로 이사하게된다.

 

이나는 방에있는 벽장을 열게되고 인형을 찾아 나오는데 그 뒤로 성격이 난폭해진다.

 

그 뒤로 상원은 이나와 자주 다투게 되고, 일이생겨 가정부를 부른 뒤 이나를 맡기고 건축현장으로 간다.

 

건축현장에 문제가 생겨 딸 이나를 집에 두고 한달간 건축현장에 살려 한다.

 

하지만 가정부도 허율을 포기하고 그만두는데

 

아내를 잃은 슬픔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건설현장에 문제가 생기며 딸과의 관계도 나빠진 상원은 버티기 힘들어하는데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고 딸을 ㅁㅇ러;ㅣㄴㅇ러ㅏ 기관에 보내려는 고민까지 하게 된다.

 

 

수상한 벽장 그리고 그 안에 있던 인형만 가까이 하던 딸의 기괴한 그림과 난폭한 행동을 견디지 못한 상원은

 

딸을 기관에 보내려 결심하는데 어느날 딸이 갑자기 실종되었다.

 

딸을 찾기위해 전단지도 돌리고 방송에 출연해 딸을 찾는데

김남길 등장

이를 본 퇴마사 경훈(김남길)이 딸을 찾기 위해 찾아온다.

 

아이들을 잡아가는 악귀를 찾던 경훈은 상원에게 여려 사건들을 알려주고 퇴마를 하려 하는데

 

너무나 강한 악귀에게 역으로 목숨을 잃을뻔한 상원과 경훈.

 

상원은 딸이 아끼던 벽장속 인형의 주인인 명진(김시아)의 실종사건에 대해 알게 되고

 

명진의 아버지를 찾아간다.

명진의 아버지는 명진을 벽장속에 가두고 가족과 자살기도를 하는데 이 대 명진이 악귀가 되었다.

 

산속의 집이었지만 명진의 아버지는 악귀가 된 명진에 의해 옷장속 다른세계로 끌려간다.

 

다른 실종사건의 아버지들이 모두 자식들에게 나쁜짓을 저질렀다는 걸 알게되고

 

고민끝에 상원은 직접 딸을 찾으러 벽장속 다른세계로 들어갈 결심을 한다.

 

 

같은 방에있지만 다른세계에 있는 둘

 

벽장 안 다른세계에 있는 상원과 벽장 밖에서 상원을 지켜주려는 경훈.

 

결국 딸을 찾는다.

 

이렇게 이쁜 아이가 악귀가 된게 너무 슬펐다.

 

 


감상평

 

98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쓸데없다고 생각드는 부분이 없어 좋았다.

하정우와 김남길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특히 아역배우 허율과 김시아의 연기가 좋아 놀랬다.

 

영화가 말하는 의도는 분명해보인다. 부모에게 학대받는 또는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들. 자녀에대한 부모의 사랑을 요구하는 듯 하다. 복잡하지 않고 표면적으로 강하게 나타낸 의도라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영화의 대부분은 퇴마의식으로 진행된다. 경훈이 굿판을 벌리는 장면들을 통해 흔히 알고있는 형식들과 악귀에 대해 나온다.(사후 49일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영화 "신과함께"가 언급되는데 하정우에 대한 감독의 애틋한 마음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예전 영화 "곡성"을 보면 알 수 나오듯이 의식이 진행되는데 곡성같은 다른 영화와는 달리 방안에서 의식이 진행되고 벽장을 통해 다른세계와 연결되어 세계를 넘나드는 것이 인상적이다.

 

아쉬운건 아내도 잃고 크게 상처를 많이 받은 상훈의 모습을 표현했는데, "자식을 사랑하자"라는 교훈과는 역설적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제가 놓친 부분일 수도 있는데 아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공포영화지만 가볍게 보기에 좋은 것 같다.

 

 

다음으론 신예감독에 대해 알아보자.

 


감독 : 김광빈

 

1981년생

 

장편영화로는 첫 데뷔작(장편으로)이다. 데뷔작이라는 점과 나이를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첫 작품으로 클로젯은 큰 호평을 받을 것 같다. 다만 첫 작품인데 코로나영향을 받는게 매우 안타깝다.

 

 

이전 단편 작품으로는 '모던 패밀리'(2011), '자물쇠 따는 방법'(2016)이 있고 호평을 받았었다.

(각각 제10회 달라스아시안영화제 최고단편상,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수상)

 

감독 김광빈은 배우 하정우와 2005년 용서받지 못한자라는 영화에서 만났다고 한다.(김강빈 스태프시절)

 

용서받지 못한 자

하정우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이때 김광빈의 실력을 알아봤다고 한다.

(하정우는 김광빈감독을 "이런 장르에 최적화된 사람.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고, 김광빈감독은 윤종빈 감독의 졸업 영화를 찍을 때 "정우 형과 나중에 함께 영화를 찍자고 약속했었다. 이후 군대 내무반에서 정우 형이 스타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만의 꿈이 되겠구나' 생각했었다."라고 했다. )


출연진

 

<연상원 - 하정우>

1978년생

천만관객 영화를 3편이나 찍은 배우(암살, 신과함께1,2).

작년 백두산도 800만을 넘겼다.

연기력은 혹평을 받는걸 본적이 없고 먹방연기로 한때 인기를 끌었다.

하정우는 김혜수와 52회 납세자의 날에 모범 납세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국세청 홍보대사로도 임명되었다.

2011년엔 모델료를 개안수술 기금에 기부했을 정도로 인성이 좋다.

영화 "황해"와 "범죄와의 전쟁"


 

<허경훈 - 김남길>

1980년생

2019년 SBS연기대상 수상(열혈 사제)

2006년까지는 "이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배우 "강남길"과 이름이 비슷해서)

MBC 31기를 수석으로 합격하지만  교통사고로 6개월 병원신세를 진다.

그 뒤 드라마 2005년 "대장금"으로 복귀.

일주일만에 죽는역할이지만 드라마는 흥행했다.

 

이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드라마 "마더"

<연이나 - 허율>

2009년생 아역배우

데뷔는 2018년 "마더"로 흥행한 드라마. 이때 인기를 끌었다.

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역대 최연소 여자 신인연기상 수상.

500:1의 경쟁률을 뚫고 이나역으로 캐스팅 되었다.

 

 

 

 

 

 

 

 


영화 "백두산"과 드라마 "미쓰백"

 

 

<조명진 - 김시아>

2008년생 아역배우

2018년 영화 "미쓰백"으로 데뷔했다.

2019년 영화 "백두산"에서 하정우의 수양딸 같이 호흡을 맞췄고,

2018년 드라마 "미쓰백"에서 허율과 같이 연기했다.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라 극중 악귀에서 돌아올때 명암효과가 컸다.

 

 

 

 


시작하면서 과거 굿 동영상이 나올때, 처음 어린 악귀가 나올때 이렇게 두번이 살짝 무서운 장면이고 나머진 크게 무서운 장면은 없었다. 전개가 시원시원하고 마무리도 깔끔하다. 김광빈 감독은 스릴러와 공포장르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본 아동학대를 소재로 가져왔고, 부모가 반성하고 아이를 구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이야기가 더 있지만 재미를 위해 선을 지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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