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넷플릭스]연말을 긴장감있게 보내고싶다면? 스위트홈 리뷰

인더가 2020. 12. 30. 21:26
반응형

 

 

코로나시국이라 어디 놀러가지는 못하지만, 우리에게는 넷플릭스가 있다.

 

 

 

연인이나 친구, 가족들과 영화관을 갔을만한 시기지만, 영화관가기 힘든 시기니 집에서 넷플릭스로 영화관에 온듯한 기분을 내보자.

 

이번에 소개할 드라마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스위트홈"이다.

 

 

12월 18일 넷플릭스에서 오픈한 "스위트 홈"은 좀비물 미드를 많이 봤더라면 익숙할만한 포스터다. "워킹데드"같은 느낌이 난다. 다만 스위트홈은 좀비가 아니라 괴물들이 나오는 설정이다.

 

 

 

제목 글씨체 역시 좀비물에 어울리는, 이전 좀비물에서 본듯한 글씨체다.(오히려 외국버전에 나오는 영어글씨체가 정렬된느낌이고 한글제목글씨체가 좀더 다급한 느낌을 주는것같다.)

 

 

 

왼쪽부터 차현수(송강), 서이경(이시영), 편상욱(이진욱) 포스터. 좀비물, 서바이벌 장르의 특성상 인물들의 특징이 강하게 어필된다.

 

 

 

제작비 : 300억(회당30억)

OST는 League Of Legend의 대회 주제곡이었던 Warriors. 되게 잘어울린다.
그리고 스위트홈의 뜻은 싱어송라이터 윤지수가 만든 노래를 송강이 듣고 스위으홈이라는 이름을 지어줬기 때문.


<배경, 상황 설정>

우선 배경은 한 허름한 아파트내에서 대부분의 사건이 진행된다. 괴물화가 되는것은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아파트의 모든 문이 닫혀 오히려 아파트 내부가 바깥보다 안전하고 흩어져있던 주민들이 모여 무리를 형성하게 된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좀비"와 달리 욕망을 버티지 못해 "괴물화"가 된다는게 스위트홈의 가장 큰 특징이다. "괴물화"는 누가 언제 괴물이 될지 몰라 항상 긴장속에 있어야 하며 예방할 수가 없어 스릴러라는 장르에 최적화된 설정이다.

 

또한 위기상황에서 인물묘사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표현하는 것과 선택의 상황에서 인물들의 생각, 위기상황에서 군대의 대처를 유의깊게 볼만하다.

 

시청등급이 청불인 스위트홈. 한국판 생존물이라 그런지 징그러운 장면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고 깜짝놀랄만한 장면이 많지는 않다. 그러나 생존장르에서 오히려 서서히 긴장감을 조성해 스릴을 느끼게 하는것이 매우 신기했고 잘 만든 작품이지 않나 싶다.


<주요등장인물>

 

 

차현수(송강)

웹툰에서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왕따를 당하고 가족들 모두 교통사고로 죽어 혼자 살게된 안타까운 컨셉. 아파트 내에서 유일하게 혼자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괴물로 완전히 변해버리지 않은 인물이다.


 

 

이은혁(이도현)

아파트 내 뛰어난 두뇌를가진 지성형캐릭터이자 리더. 흙수저출신 의대생이며 동생 이은유(고민시)를 잘 챙겨준다. 성격은 아주 차갑고 냉철하지만, 동생에 한에서 웃는모습도 보이고 시즌1 마지막화에선 죽음을 선택한다. 개인적으로 이미지가 너무 잘어울리고 연기도 잘하는 재능있는 신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이경(이시영)

배우와 캐릭터가 잘 맞는, 특전사 출신 소방관이며 엄청난 근육질 몸매가 돋보인다. 실제 촬영을 위해 6개월간 운동을 했고 하며 체지방률 8%를 맞춰 근육을 돋보이게 했다. 방영 후 등근육이 CG가 아니냐는 말도 많았는데 실제 근육이라고 한다. 몸을 사리지 않고 던지는 역할이라 다른 촬영보다는 조금 힘들었다고 한다.


 

 

윤지수(박규영)

기타치는 날라리 같지만, 아픔을 가지고 있고 아이를 구하기도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이전 작품인 "싸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귀여운 캐릭터를 맡았고 특유의 차분한 말투로 호평을 받았었는데 이번작품 역시 연기를 잘했다.


 

 

편상욱(이진욱)

시즌 초반엔 정체를 알기 힘든 캐릭터였다. 조폭이지만 특수범죄자를 처단하며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시즌후반으로 갈수록 따뜻한 마음씨가 살아나는 캐릭터. 마지막 현수와 같은 괴물이 죽은 상욱의 몸에 들어간듯한 결말이있다.


 

 

박유리(고윤정)

천식을 앓고있지만 시한부들을 간병하는 역. 이은혁과 비슷하게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지만 환자들을 상대해서 그런지 따뜻한 느낌이 느껴지는 캐릭터. 


 

 

이은유(고민시)

극중 이은혁의 동생. 처음부터 싸가지없는 캐릭터로 나온다. 현실적이고 냉소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극중에서 차현수를 좋아하게된다.


 

 

 

정재헌(김남희)

여러 좀비물에서 나오듯 종교적인 인물이다. 신의 뜻에 의해 행동하며 편상욱의 인간미가 살아날수있도록 도와주고 기타 인물들을 달래준다. 초반엔 목숨걸고 아이를 구하고 후반엔 자신을 희생하여 주위사람들을 지키고 목숨을 잃는 헌신적인 캐릭터.


 

 

안길섭(김갑수)

워킹데드의 "허셜"같은 배우. 누구든지 불안해 질수 있는 상황에 바른 판단력으로 인간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박유리의 간병을 받고있는 시한부지만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는 인물. 괴물로 변하지 않고 질병에의해 죽는다.

 


<후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스타일의 구성이다. 또한 바이러스에의한 감염이아닌 인간내부에서 일어나느 괴물화여서 예측하기가 힘들다는 점. 이러한 점이 외국에서도 흥행을 이끌어낸 요인이 아닐까 싶다. 애초부터 시즌2를 제작할 계획은 없었고 열린결말이었지만, 흥행이 너무 잘되었고 인기가 많아 시즌2가 제작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반응형